[STOCK] 국민연금 코스닥 상장사
국민연금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는 시가총액 순위 200위 안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일구고 있는 기업에 집중됐다. 시총 순위가 가장 높은(9위) 리노공업이 대표적이다. 시가총액 2조원 이상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에도 수익을 늘렸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9년 1703억원에서 2020년 2013억원, 2021년 2802억원으로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주가도 2019년까지 4만~5만원대였지만 2020년부터 급등하면서 이 같은 투자에 화답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 200위를 벗어난 상장사도 8곳이나 있었다. 이들 기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는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에 가장 순위가 높은 X-ray 영상진단 장비업체 레이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019년 731억원에서 2020년 552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듬해 90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전환했다. 지난해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8.3%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지금 상황에서 국내주식을 늘리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미래 성장성을 갖춘 코스닥 시장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시총 규모가 작아 금방 지분율 10%를 넘기고 제약이 생기는 등의 기술적 한계는 극복할 과제로 남았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는 장기적으로 좋은 자산이고 투자를 늘리는 방향이 국민연금에도 시장에도 바람직하고 실제로 이 같은 추세가 벤치마크 조정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규모가 작다보니 금방 지분율 10%를 넘겨서 운용에 제약이 생기는 등의 기술적 문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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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코스닥 투자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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